본문 바로가기
건강

5세 미만 아이가 먹으면 안 되는 건강식?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정보

by goldjewellery 2025. 4. 23.

“영양소 풍부해서 일부러 챙겨줬는데, 아이한테는 안 좋다고요?”

건강식도 영유아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좋다고 알려진 음식’ 중에서 5세 미만 아이에게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는 식품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아이의 장기와 면역 체계는 성인과 달리 매우 예민하고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 기준의 건강식도 어린아이에게는 알레르기·소화 부담·독성 노출로 이어질 수 있죠. 특히 이유식, 유아식 전환기에는 식품 성분과 조리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아래 식품 5가지는 꼭 체크해 주세요!

현미

성인에게는 혈당 조절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현미, 하지만 어린아이에게는 사뭇 다릅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현미는 백미보다 무기 비소 함량이 약 40% 이상 높고, 총 비소량도 약 24% 더 많습니다. 특히 5세 미만 아이는 체중 대비 섭취량이 많아 비소 축적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죠.

  • 비소는 1급 발암물질로 WHO 분류
  • 체중 대비 흡수량이 많은 영유아일수록 축적 리스크 큼
  • 현미는 여러 번 씻고, 불린 후 새 물로 조리해야 비소 저감

된장·간장 등 발효식품

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전통 발효식품도 영유아에게는 예외입니다.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은 유익균과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동시에 나트륨 농도가 매우 높아 신장 기능이 미숙한 아이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 영유아는 나트륨 배출 능력이 낮음
  • 간장 1티스푼에도 하루 권장량 초과될 수 있음
  • 24개월 전에는 저염 버전 사용 또는 최소량만 사용

성인에게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천연식품 꿀.

하지만 1세 미만 영아에게는 절대 금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꿀 속에는 보툴리누스균 포자가 존재할 수 있으며, 유아의 장 내 환경에서는 이 포자가 활성화되어 심각한 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1세 미만 절대 금지 식품
  • 아기 간식이나 이유식에 사용 절대 금지
  • 1세 이후부터도 소량, 가열된 형태만 권장

견과류 & 씨앗류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 간식이지만, 5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질식과 알레르기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4세 이전 아이에게는 통째로 주는 것이 매우 위험하며, 가루나 버터 형태로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 작은 사이즈로 인해 기도 폐쇄 사고 빈번
  • 호두, 땅콩은 주요 알레르기 유발 식품 중 하나
  • 만 4세 이전에는 잘게 갈거나 으깨서 제공

두유 및 식물성 음료

두유나 아몬드밀크 같은 식물성 음료는 성인에게 훌륭한 단백질·칼슘 보충원이지만, 영유아에게는 조제분유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단백질과 지방, 칼로리가 부족해 성장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가 불충분할 수 있어요.

  • 단백질·칼로리 함량 낮아 성장기 부족 초래
  • 조제분유나 모유 수유 대체 불가
  • 간식이나 보조 음료로만 제한 사용
Q 현미밥은 언제부터 먹여도 되나요?

비소 노출과 소화 부담을 고려할 때, 만 5세 이후 또는 소화력이 안정된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A 5세 이후 또는 꼭꼭 씹는 연습이 충분할 때부터 권장돼요.
Q 된장찌개는 언제부터 먹일 수 있을까요?

저염 조리된 된장찌개는 만 2세 이후부터 소량 제공 가능하며, 간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A 24개월 이후, 저염 버전으로 아주 약하게 조리해 주세요.
Q 아몬드밀크를 이유식에 사용해도 될까요?

식물성 음료는 이유식의 주재료로 부적합하며, 칼로리와 지방이 부족해 발달 저해 가능성이 있습니다.

A 이유식엔 모유·조제분유 또는 물이 가장 안전해요.
Q 땅콩버터는 언제부터 먹일 수 있나요?

통땅콩은 금지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면 1세 이후 땅콩버터는 소량 도입 가능하며 반드시 의심 반응 관찰이 필요합니다.

A 12개월 이후, 반응 살피며 소량씩 시도해 보세요.

‘건강식’이라는 이름 아래 무조건 믿고 아이 식단에 적용했다면, 이제는 한 번쯤 멈추고 다시 생각해볼 시점입니다. 아이는 아직 소화기와 면역체계가 미숙하기에, 성인 기준의 건강식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5가지 식품은 물론, 앞으로 어떤 음식을 고를 때도 “이게 아이에게도 안전할까?”를 먼저 떠올려보세요. 아이의 건강은 섬세한 선택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