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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차기 교황은 누구? 유럽·아시아·아프리카 유력 후보 22인 정리

by goldjewellery 2025. 4. 22.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바티칸과 세계 교회는 새로운 리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21일,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면서 그 빈자리를 채울 차기 교황 선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콘클라베(Conclave)를 통해 새 교황이 선출되기까지, 우리는 어떤 인물들을 주목해야 할까요? 유럽 중심에서 탈피한 다양성의 교회, 그리고 개방적 개혁 노선을 이어갈지 여부가 핵심입니다. ‘차기 교황 후보 22인’을 지역별로 나눠 정리해 드립니다.

왼쪽부터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미국의 레이몬드 버크 추기경

유럽 출신 유력 후보 분석

역사적으로 교황청의 중심은 유럽이었고, 지금까지 선출된 266명의 교황 중 263명이 유럽 출신입니다.

이번에도 유럽 추기경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이유죠.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름 국가 특징
피에트로 파롤린 이탈리아 교황청 국무원 총리, 바티칸 2인자
마테오 마리아 주피 이탈리아 프란치스코 교황 정신 계승자, 진보적 리더십
크리스토프 쇤보른 오스트리아 신학자 출신, 중도적 성향
장 마르크 아벨린 프랑스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 배경, 다문화 대표성

이외에도 헝가리, 독일, 포르투갈 등지의 추기경들이 거론되며, 유럽은 여전히 강력한 기반을 갖고 있습니다.

아시아·아프리카 후보군 집중 조명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중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 추기경을 다수 임명하며 비(非)유럽권의 대표성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도 ‘지구 남반구 출신 교황’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필리핀) – “아시아의 프란치스코”, 교황청 복음선포성 전 장관
  • 찰스 마웅 보 (미얀마) – 미얀마 내 민주·종교 자유를 위한 활동으로 국제적 인지도↑
  • 알베르트 말콤 란지스 (스리랑카) – 인권·평화 중재자로 알려짐
  • 프리돌린 암봉고 베순구 (콩고민주공화국) – ‘아프리카의 프란치스코’, 평등·가난 문제에 집중
  • 디에우도네 음푸랑가부 (르완다) – 대학총장 출신, 청년세대 중심의 복음화 시도

이들은 교회 내 개혁과 포용을 지지하는 인물들로, 전통과 권위의 중심인 유럽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다만 교황청 내 행정 경험과 정치적 영향력은 유럽권 인사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도 상존합니다.

미주권·중동 후보의 가능성

미국·캐나다 등 미주권, 그리고 중동의 추기경들도 다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 레이몬드 버크 (미국) – 대표적 보수주의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여러 차례 마찰
  • 숀 오말리 (미국) – 교황청 성직자 보호 개혁 활동, 중도 성향
  • 마크 우엘레 (캐나다) – 바티칸 주교성 장관 역임, 행정 경험 풍부
  • 피에르 바티스타 피자발라 (예루살렘) – 중동 평화 활동으로 주목, 이탈리아계 이스라엘 대주교

보수·진보 양 진영에서 모두 후보가 존재하며, 교황직의 정치적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바로가기 👆🏻

Q 콘클라베란 무엇인가요?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을 위한 비공개 회의로, 추기경들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비밀 투표를 진행합니다. 과반이 아닌 3분의 2 이상 득표로 교황이 결정됩니다.

A ‘잠긴 방’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철저한 비공개 선거 절차를 의미합니다.
Q 아시아 출신 교황이 등장할 가능성은 있나요?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여전히 유럽 중심의 고위 성직 구조와 바티칸 내 행정력 등에서 약세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타글레 추기경처럼 교황청 요직을 맡은 인물도 있습니다.

A 현실적인 장벽도 있지만, 상징성과 필요성은 충분히 부각되고 있어요.
Q 프란치스코 교황과 노선이 다른 인물이 교황이 될 수 있나요?

물론 가능합니다. 콘클라베는 모든 추기경의 투표로 결정되며, 교회 내부의 보수·진보 노선 변화에 따라 의외의 인물이 선택될 수 있습니다.

A 콘클라베는 정치적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예측은 늘 어렵죠.

교황 선종이라는 역사적 전환점 앞에서, 우리는 단지 종교 지도자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차기 교황은 인류와 지구, 평화와 다양성의 시대를 이끌 정치적·정신적 리더가 될 수 있기에 그의 국적, 성향, 목소리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을 이어갈지, 아니면 전환의 시대를 맞을지는 곧 있을 콘클라베에서 명확히 드러나겠죠. 당신은 어떤 교황을 원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