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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톡스 도전기 – 스마트폰 없이 살아본 7일간의 기록(1-4일차)

by goldjewellery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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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디톡스

 

목표: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하고 SNS, 유튜브, 게임 등을 하지 않는다. 대신 독서, 운동, 글쓰기 등 아날로그 활동을 늘려본다.


DAY 1 –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보내다

아침 알람이 울리자마자 본능적으로 스마트폰을 찾았다. 하지만 오늘부터 디지털 디톡스를 하기로 한 날. 억지로 손을 거둬들였지만,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SNS를 확인하는 습관이 사라지지 않아 불안감이 몰려왔다.

출근길, 평소처럼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를 켜려다 멈칫했다. "맞다, 오늘부터 안 보는 거였지." 순간 당황스러웠다. 도대체 뭘 해야 할지 몰랐다. 주변을 둘러보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나는 가방에서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지만, 집중이 쉽지 않았다.

업무 중에도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찾고 싶어졌다. 중요한 연락이 온 건 아닌지, 놓친 뉴스는 없는지 궁금했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동료들과 밥을 먹다가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가 얼른 내려놨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자, 저녁 먹을 때 유튜브를 켜는 게 습관처럼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엔 스마트폰을 집어 들지 않고 조용히 식사를 했다. 생각보다 밥 맛이 더 잘 느껴졌다. 식사를 마친 후 평소라면 영상을 보거나 SNS를 하며 시간을 보냈겠지만, 할 일이 없으니 갑자기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결국 오랫동안 읽지 않았던 소설을 펼쳤다.

첫날의 결론: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하루 종일 뭔가 허전하고, SNS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많아진 느낌이었다.


DAY 2 – SNS 금단현상이 오다

아침부터 뭔가 허전했다. 평소 같으면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천천히 몸을 깨웠겠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바로 세수하고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출근길도 여전히 어색했다. 이어폰 없이 지하철을 타고 있으려니 뭔가 불안했다. 괜히 주변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가방에서 책을 꺼내 읽었다. 전날보다는 조금 더 집중이 잘 됐다.

문제는 오후였다. 점심을 먹고 나니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밀려왔다. "혹시 중요한 연락이 온 건 아닐까?" "뉴스를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애써 참았다. 대신 가만히 앉아서 동료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저녁에는 더 힘들었다. 평소 같으면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면서 쉬었을 텐데, 할 일이 없으니 뭘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결국, 오늘도 책을 읽기로 했다. 하지만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금방 지쳐버렸다.

둘째 날의 결론: 스마트폰 없이도 생활할 수는 있지만, SNS를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하다. 특히 무료한 순간마다 스마트폰을 찾게 되는 습관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DAY 3 – 집중력이 돌아오기 시작하다

아침 기상 후 스마트폰을 찾는 습관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허전한 느낌은 남아 있다. 출근길에도 책을 읽었고, 어제보다 더 내용이 잘 들어왔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는 동안 가장 큰 변화를 느꼈다. 전에는 30분에 한 번씩 스마트폰을 확인하곤 했는데, 오늘은 점심시간 전까지 한 번도 스마트폰을 보지 않았다. 집중력이 몰입되면서 업무 효율이 확연히 높아진 걸 실감했다.

점심시간에는 SNS 대신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며 밥을 먹었다. 생각보다 조용한 시간이 마음에 들었다. 동료들과의 대화도 더 자연스러워졌다.

퇴근 후에는 카페에 가서 노트북을 펼치고 글을 써봤다. 평소에는 스마트폰으로 짧은 메모만 남기곤 했는데, 오늘은 30분 넘게 집중해서 글을 정리할 수 있었다. 글을 쓰면서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고, 그동안 내가 너무 디지털 세계에 의존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셋째 날의 결론: 스마트폰 없이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중력이 점점 회복되는 느낌이다. SNS를 안 봐도 괜찮다는 걸 조금씩 깨닫고 있다.


DAY 4 – 스마트폰 없이도 충분히 즐겁다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찾지 않았다. 이제는 그저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출근 준비를 했다. 출근길에는 책을 읽었고, 어제보다 더 집중력이 올라간 느낌이었다.

업무 중에도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거의 사라졌다. 확실히 전보다 업무 몰입도가 높아졌고, 오후에도 피로감이 덜했다.

퇴근 후에는 오랜만에 공원을 산책했다. 평소에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겠지만, 오늘은 그냥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바람 소리,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새소리 등이 오랜만에 귀에 들어왔다. 스마트폰 없이도 이렇게 평온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일기처럼 오늘 하루의 변화를 정리해 보았다. 스마트폰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많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넷째 날의 결론: 스마트폰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오히려 더 여유롭고, 주변을 더 자세히 보게 된다.

 

이어서 5-7일 차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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